애드센스 승인 심사나 수익형 블로그 운영에서 저작권 문제는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요소다. 저작권 위반은 단순 승인 거절 사유를 넘어서, 계정 정지나 법적 문제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특히 블로그에 글, 이미지, 영상 등을 사용할 때는 단순 인용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사용 기준과 출처 명시 여부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 이 글에서는 블로그 콘텐츠를 구성할 때 저작권을 안전하게 지키는 구체적인 기준을 글, 이미지, 영상 콘텐츠로 나누어 설명한다. 저작권은 기술이 아니라 운영자의 태도이며, 승인과 신뢰를 지키는 핵심 규범이다.
글 콘텐츠: 직접 작성 원칙과 출처 표기
블로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글 콘텐츠는 반드시 ‘직접 작성’해야 한다. 타인의 블로그, 기사, 책 내용을 복사하거나 일부만 바꿔서 재작성하는 행위는 모두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뉴스 사이트나 전문 출판 콘텐츠는 부분 인용도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링크를 제공해야 한다. AI를 활용해 작성한 글도 검토가 필요하다. ChatGPT나 다른 생성형 AI를 통해 얻은 글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붙여넣기만 할 경우, 중복 콘텐츠로 판단되어 저작권 이슈나 품질 저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글을 작성할 때는 자신의 경험, 의견, 분석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인용이 필요할 경우에는 인용 부호와 함께 정확한 출처를 표시한다. 또한 공공데이터나 통계 자료를 활용할 때는 해당 기관의 사용 허가 범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링크 및 날짜를 명기해야 한다. 글은 단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고유한 표현이어야 한다. 승인 심사자는 텍스트의 진정성과 독창성을 가장 먼저 평가한다.
이미지 콘텐츠: 무료 이미지와 출처 명시
블로그에 이미지를 첨부할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가 ‘출처 없는 이미지 사용’이다. 포털 검색 결과나 다른 블로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하여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 위반이며, 승인 거절의 주요 사유 중 하나다. 안전하게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사진을 활용하면 저작권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신뢰도도 높아진다. 둘째, 저작권 없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Pixabay, Unsplash, Pexels 등의 플랫폼은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대부분 출처 표기도 선택 사항이다. 셋째, 이미지 생성 툴을 활용해 AI 이미지나 인포그래픽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단, Canva 같은 플랫폼의 무료 요소만 사용해야 하며, 유료 이미지 사용 시 라이선스 확인이 필요하다. 이미지 사용 시 alt 태그를 넣고, 이미지 하단에 출처를 명시하면 검색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미지는 글의 보조 수단이지, 콘텐츠의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영상 콘텐츠: 링크 공유만 허용, 직접 삽입은 주의
영상 콘텐츠는 특히 저작권 이슈에 민감하다. 유튜브 영상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영상이 아닌 경우 소스 다운로드 후 재업로드하거나 편집 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구글은 이러한 행위를 명확한 저작권 침해로 판단하며, 승인뿐만 아니라 애드센스 계정 정지의 사유가 된다. 영상을 블로그에 포함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유튜브 공식 공유 링크를 사용해 iframe 형태로 삽입하고, 영상 아래에 출처와 채널명을 표기해야 한다. 이때 영상이 너무 많아 블로그 본문보다 영상 콘텐츠가 주가 되면 콘텐츠 품질이 낮다고 판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연동된 영상을 사용할 경우, 채널에 저작권 문제가 없는지를 반드시 점검하고, 동일한 계정 기반으로 애드센스를 연동하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영상은 보조 자료일 뿐, 블로그의 중심 콘텐츠는 여전히 텍스트 기반이어야 한다. 영상 삽입은 가능하지만, 그 방식과 비중이 중요하다. 저작권을 지키는 블로그는 단지 안전한 사이트가 아니라, 신뢰를 주는 콘텐츠 채널로 성장할 수 있다. 승인 심사는 단지 글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운영자의 태도와 책임감을 함께 평가한다.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의 글, 이미지, 영상 사용 방식을 점검하고, 모든 콘텐츠가 저작권 기준에 부합하는 구조로 운영되도록 정비해보자. 수익은 콘텐츠로부터 나오지만, 신뢰는 저작권으로부터 지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