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는 블로거라면, 신청 전에 반드시 콘텐츠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 승인 심사 과정은 단순한 형식 검토를 넘어, 콘텐츠의 수, 품질, 정책 위반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다.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글은 많은데 왜 승인이 안될까'라는 질문을 하지만, 핵심은 글의 양이 아니라 질이며,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 운영 상태다. 이 글에서는 애드센스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점검 요소를 소개한다. 게시글 수, 콘텐츠 품질, 금지어 및 위반 요소 중심으로 실제 승인 기준에 맞춘 점검 방법을 설명한다.
게시글 수: 최소 기준과 카테고리 분배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게시글 수는 명확한 공식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20~30개의 정보성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글의 수가 아니라, 카테고리별로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고, 모든 글이 검색 유입 가능한 정보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 수익화’라는 주제로 운영된다면 ‘애드센스 승인 방법’, ‘수익형 키워드 분석’, ‘트래픽 올리는 글쓰기 전략’처럼 명확한 주제를 가진 정보형 글이 적어도 20편 이상 필요하다. 카테고리 또한 3개 이상 구성하여 각 카테고리에 4~5개 이상의 글이 분산되어 있어야 한다. 단일 카테고리에 몰아쓰기된 블로그는 구조적으로 취약해 보일 수 있다. 방문자가 어떤 글을 클릭하더라도 콘텐츠가 이어지고, 블로그 자체가 유의미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게시글 수와 배치 구성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글 수가 아니라 ‘구조화된 정보량’이 승인 기준이다.
콘텐츠 품질: 독창성과 정보성 확보
애드센스 승인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는 콘텐츠의 품질이다. 단순히 글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글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정보성이 있는지가 핵심이다. 동일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글의 길이, 구성, 개인적인 분석 여부에 따라 승인 가능성은 크게 달라진다. 콘텐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글자 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본문 기준 1000자 이상, 전체 글은 1500~2000자 이상이 안정적인 기준이다. 둘째, 글의 구조가 정돈되어 있어야 한다. 제목, 소제목, 본문, 결론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문장 간 연결도 자연스러워야 한다. 셋째, 표절이나 자동 번역체는 절대 피해야 한다. 다른 블로그 내용을 단순 재가공하거나 번역한 글은 승인 심사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험, 생각, 분석이 담긴 글은 콘텐츠 고유성을 높여주는 핵심 요소다. 승인용 콘텐츠는 ‘글자 수 + 구조 + 개성’ 세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품질 콘텐츠로 평가받을 수 있다.
금지어 체크: 정책 위반 요소 사전 제거
애드센스 승인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요소는 ‘정책 위반 콘텐츠’다. 의도하지 않게 포함된 금지 키워드나 위반 주제는 단 한 줄로도 승인을 거부당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금지 주제로는 성인 관련, 도박, 폭력, 불법 프로그램, 의료 정보 오남용, 정치 선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금지어가 포함된 경우 승인이 지연되거나 거절된다. 예를 들어 ‘성형수술 후기’, ‘도박 중독 사례’, ‘다이어트 약 효과’ 같은 표현은 검색 의도가 명확하더라도 애드센스 기준에서는 위험 요소로 분류될 수 있다. 금지어 체크를 위해서는 전체 글에서 민감 키워드를 사전 점검하고, 필요 시 표현을 순화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또한 댓글이나 사이드바, 이미지 alt 태그 등 본문 외 콘텐츠에 포함된 표현도 모두 점검해야 한다. 외부 링크 또한 안전한 사이트로만 연결되도록 구성해야 하며, 지나친 광고나 홍보성 문구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승인 심사는 콘텐츠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글 하나하나를 정책 기준으로 재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애드센스 승인은 단순히 글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게시글 수의 균형, 콘텐츠의 고유성과 품질, 정책 위반 요소의 사전 제거는 모든 블로그가 통과해야 할 기본 점검 항목이다. 이 글을 기준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다시 한번 체크하고, 승인 신청 전 마지막 디테일까지 점검해보자. 승인 여부는 단순 심사가 아니라, 블로그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의 총합이다.